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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급작스런 ‘뇌졸중’…혈압·혈당 높으면 발병률 쑥↑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혈전 생성과 혈압 상승으로 뇌졸중 발생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고혈압, 당뇨환자 등은 위험도가 더 높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더 신경써야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이제 한기가 많이 느껴질 정도로 날이 쌀쌀해졌다. 이렇게 기온이 낮아지면 몸 안에서는 또 한 번 다양한 변화들이 일어나는데 그중 가장 조심해야할 것이 바로 혈관건강이다. 혈액이 원활히 순환하지 못하고 뭉쳐져 혈전을 형성, 혈관을 막을 수 있으며 혈관 수축으로 인해 혈압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이러한 달갑지 않은 변화가 뇌혈관에 일어나면 뇌졸중(뇌경색+뇌출혈)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신경과 강석재 과장은 “혈압이 높으면 혈관이 점차 굳어 막히면서 결국 혈액공급이 차단, 뇌가 손상되는 뇌경색이 발생할 수 있으며 굳어진 혈관이 높은 혈압을 이기지 못해 터지면 뇌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일반적으로 뇌졸중의 60~70%는 고혈압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뇌졸중은 사망률이 높고 생존해도 신체마비, 의식장애 등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고 알려져 평소 경각심을 갖고 혈관건강관리에 신경쓰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고혈압 외에도 당뇨환자 역시 일반인에 비해 뇌졸중 발병률이 2~3배 높다고 알려졌다. 또 콜레스테롤수치가 정상범위를 벗어나 너무 높아지면 혈액에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쌓여 뇌졸중 발생위험이 높아진다. 심방세동 등 심장질환 역시 심장 내 혈전을 만드는데 이것이 혈관을 타고 머리로 올라가 뇌혈관을 막으면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뇌졸중의 증상은 ‘갑자기’ 찾아온다. ▲갑자기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한쪽 팔다리가 저리고 마비증세가 오는 경우 ▲물체가 겹쳐 보이는 증상이 대표적이다. 갑자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방문해야한다.

강석재 과장은 “뇌졸중은 골든타임 내에 치료받아야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데 보통 3시간 정도로 얘기하지만 검사 및 치료시간까지 감안하면 60분 이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뇌졸중은 요즘처럼 기온이 급격하게 변하는 환절기에 특히 발생위험이 높아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만성질환자와 노년층은 기온이 낮은 새벽이나 아침에 외출 시 몸이 갑자기 찬 공기를 느끼지 않게 보온에 각별히 신경써야한다.

또 고혈압의 원인이 되는 나트륨섭취를 적절히 조절하고 섬유소와 항산화물질이 포함된 채소를 고루 섭취한다. 걷기 등 가벼운 유산소운동을 일주일에 3회 이상 꾸준히 하면 혈압, 혈당을 낮추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뇌졸중 발생률을 높이는 음주와 흡연은 이유를 막론하고 삼가는 것이 좋다.

TIP. 뇌졸중 8가지 대비수칙

1. 금연하기 : 흡연은 동맥경화를 유발해 뇌졸중 발생률을 2배 이상 높인다.

2. 금주하기 : 과음은 심부정맥, 고혈압, 뇌혈관 수축을 유발, 뇌졸중 발생률을 높인다.

3. 식단 관리하기 : 신선한 과일, 채소는 혈관 내 염증 반응을 줄여 뇌졸중 예방에 도움을 준다.

4. 운동 꾸준히 하기: 규칙적인 운동은 혈관, 심장을 튼튼히 하고 혈압과 혈당을 낮춰준다.

5. 적정체중 유지하기 : 비만은 뇌졸중 위험인자인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위험도를 높인다.

6. 스트레스 관리하기 :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갖는다.

7. 정기검진 챙기기 : 정기검진을 통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관리해야한다.

8. 응급상황 대비 : 전조증상을 숙지하고 인근 응급의료센터 위치 정보를 파악해둔다.

헬스경향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