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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과 체중 낮추고 건강 개선 촉진에
세포 건강 회복 시키고, 심장과 소화 기능도 향상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가 6월부터 매월 8일을 기해 월중 1회 이상 연말가지 비만예방 '나의 허리둘레 알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사진=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간헐적 단식이 혈압을 낮추고 체중을 줄이며 장수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끔 하루에 16∼18시간 동안 아무 것도 먹지 않고 굶는 것이 비만 뿐 아니라 암, 당뇨병, 심장질환 등을 예방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미 CNN 방송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게재된 연구 결과를 인용해 25일(현지시간) 위와같이 보도했다.

보고서를 대표 집필한 존스 홉킨스 대학의 신경과학자 마크 맷슨 교수는 하루에 6∼8시간 동안만 음식을 섭취하고 16∼18시간 동안은 아무 것도 먹지 않거나, 1주일에 5일은 정상적으로 식사를 하되 이틀은 500칼로리만 섭취할 경우 몸의 변화를 조사했다.

지금까지 비만란 성인들에 있어 간헐적 단식이 건강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지만 단식의 영향인지 체중 감소 때문인지 분명히 밝혀지지 않았었다.

맷슨 교수는 그러나 간헐적 단식이 대사 전환(metabolic switching)을 일으켜 세포 속에 저장됐던 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함으로써 세포의 건강을 회복시킨다고 논문에서 밝혔다.

간헐적 단식은 또 심장을 튼튼하게 해주고 소화 기능을 향상시켜 수명을 늘리는데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수 지역으로 널리 알려진 일본 오키나와 지방에서의 식습관이 간헐적 단식과 비슷하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그러나 간헐적 단식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한 연구는 이제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나타낼 것인지에 대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하루 3끼 식사를 하는 것이 당연시되는 사회 분위기에서 이러한 식습관에 변화를 주는 것은 의사나 환자 모두 권하기도 받아들이기도 어려운 것이 사실이며 단식을 하는 사람들을 신경질적으로 만들거나 집중력을 떨어트릴 수도 있다.

맷슨 교수는 그러나 간헐적 단식을 2∼4주 정도 계속할 경우 신체와 뇌가 새로운 식습관에 익숙해져 허기나 짜증을 느끼지 않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